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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군 Story) 아득했던 여행길

그 아득했던 마지막 여행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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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 [(심군 Story) 아득했던 여행길] - 그 아득했던 마지막 여행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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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 [(심군 Story) 아득했던 여행길] - 그 아득했던 마지막 여행길 #6


아침이 되었다

오늘은 시샤코우 야생동물원을 갔다가 적산법화원을 갈 예정이었다

여행사에서는 그런 일정이면 300위안 이상 더 줘야할 꺼 라고 했다

하루에 가기 힘든 일정이라고 해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하였다.

아침은 라면과 햇반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어제 구입한 칭따오 맥주 한박스를 들고나갔다

어차피 놀러온 거 운전도 하지 않으니 신나게 놀자는 생각이 가득했다.

기사분이 왔는데 중국어를 한다

오늘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인원이 없다고 하여 알겠다고 하였는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여행사 전화하면 되니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중국 3대 동물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시샤코우 야생 동물원 전체 명칭은 神雕山야생동물자연보호구역이다

설계만으로 이미 6을 초과했고, 전체 구가 3800(중국 토지 면적 단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국가의 1,2 종인 보호 동물을 300종 이상 4000마리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점심 즈음해서 전화로 연락하기로 하고 전화번호를 받았다

동물원 앞에서 사이좋게 사진을 찍고 나서 티켓팅을 한 다음 안쪽으로 향했다.

동물원은 만리장성과 비슷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허리 정도 오는 난간을 사이로 동물들을 볼 수 있었고, 처음부터 호랑이와 사자, 치타, 표범 등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은 한두 마리 정도 밖에 없는데 여기서는 여러 종류를 수십 마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가면 갈수록 여기도 사자 저기도 호랑이 이런 생각이 들 정도 대단했다.

아빠요 그거 뭔교? 아 더럽게 뭐하는교

산 닭이다. 계산해래이.”

누나가 보고 기겁을 했다

아버지가 살아있는 닭을 받아 들고 가고 계셨다

뒤에서 아주머니가 날 보더니 계산을 하라고 한다

50위안을 달라기에 줬다

아버지는 표범에게 줄까 호랑이에게 줄까 고민하시다가(사실 고민이라기 보단 동물들을 유인했다는 것에 더 가깝다) 표범에게 던졌는데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네다섯 마리가 달려들어 닭이 형체가 없어져버렸다

 <예전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라 편집이 되지 않는다.. 거꾸로 찍었었나보다..>

엄청 잔인하긴 한데, 신기하기도 하다

그런데 중국인들도 신기한 건지 그 장면들을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모여서 봤다

닭을 사서 던질만한 그런 아버지의 용기는 잘 없는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구경을 했다.

역시 대륙의 스케일이란..’

이 동물원의 구조를 보면 통로를 따라서 움직이게 되며 특히 맹수 존의 경우 살아있는 닭과 오리를 판매하고 있어 야생동물들이 직접 먹이사냥을 하는 보습도 볼 수 있고 안전장치를 한 원숭이, 코끼리, 백호, 곰과 직접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MONKEY PRIZON 이라는 공간도 개방이 되어 있는데 여기 안에는 원숭이들을 풀어놓았다



집사람과 누나가 무서워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지나갔던 공간인데 남자들은 약간 아쉬움이 있었던 그런 공간이었다

원숭이가 목줄이 없이 뛰어다니는데 사람을 좀 두려워했지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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