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대표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아득했던 마지막 여행길 #1 그 아득했던 마지막 여행길 #1본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소설입니다. 재판기일 전날 오후 3시였다. 회의를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 검찰에서 전화가 왔다.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입니다. 내일 재판 있는 거 아시죠?” 최근 법원, 검찰에서 보이스피싱 전화가 잦은 편이었는데 내일 재판을 아는 것을 보니 그런 전화는 아닌가 보다했다. “유족대표로 진술을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목격자가 없기 때문에 진술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했다. 해야만 했다. 아버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진정서를 써서 내는 것 외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좀 일찍 하루 아니 몇 시간만이라도 먼저 전화를 주었다면 준비를 잘해보는 것인데. 오늘도 회의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