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센터

우리 큰애가 2주전부터
 잦은 콧물 감기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제부터 갑자기
소변을 보면서
아프다며
자지러지게 울더니...
이번엔 소변 보는것 조차
 통증때문에 힘들어 할 정도...
다시 개인병원에 내원!

세균에 감염되었을 수 있다며,
아이들은 금방 약 먹음
 낫는다고...
처방전 받고 집으로 옴!

이틀날 아침...
헐...
아이 얼굴이 뒤집어졌음!ㅜㅜ
입술은 껍질이 벗겨져, 선홍빛으로
바뀌고, 입 주변은
아주 매운 음식을 먹은 뒤
빨갛게 부은것처럼
 변해버림.ㅜㅜ

느낌이 이상하다.....
가뜩이나 오늘은 어머님 기일...
아침부터 바쁜데
아이는 놀기는 노는데
평소랑 많이 다르다.

아이가 통증을 호소한다.
"엄마! 아파요.
쉬하는 곳이 아파요.ㅜㅜ"
마음이 다급해진다.

일단, 아이를 위해
좌욕을 준비했다.
좌욕을 시키는 것도
 만만치않다.
뜨거우니 앉는걸
너무 무서워한다.

달래고, 달래서 겨우
좌욕을 시켰더니
이젠 등이 아프다고 한다.
이양이리된거 일단 목욕부터 시키자는
 마음에 옷을 벗겨
머리를 감기는데
귀뒤로 손이가자 자지러지게 운다.

아~~ 맙소사!

피부가 겹치는 부분이
빨갛게 발진이 생겼다.

약간의 열감도 느껴짐!...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다시 병원행~

원인을 모르겠단다.....
소견서 들고 '아산병원 소아응급실'
늘 구리 한양대로 잘 다녔는데
마치 아산병원이 날 부르는 것 마냥
아산병원 소아응급실로~

초진인 우리 아이

신청서 작성한 후

대기실에서 대기...

처음엔
간호사와 면담
또 대기...

의사선생님 진찰~
그리 따뜻하게 대하지도, 차갑지도...
그러나
구리 한양대 쌤들이랑
비교가 너무 된다.
아주 따뜻하게
아이를 대해주신
한양대 선생님과는
너무 다름에 상처아닌 상처...

접촉성 피부염이
의심되며, 소변 검사도 함께 진행!

약 먹이고,
소변 받아서 주고,
또 대기...
아이가 너무 지쳐한다.

드뎌 소변검사 결과가 나옴...
정상이란다.
그럼 뭐가 문제인가?
혹시모르니 코주변에서 세균검사!
며칠 걸리니 바르는 약과, 먹는약 처방해주고 집에 가란다. 3일후에 피부과 내원하라며...

응급이 아니라 비용을 부담해야한단다.
진짜 헐이다!!!
아이는 아프다는데 원인을 모른다고 집에가라니...
일단은 수납하고 집으로...

검사비만 10만원이 넘음!ㅜㅜ
일요일이라 열린약국 검색해서
처방전을 내밀었는데...
약사님이 아주 나이지긋한 어르신...
약짓는데 20분 넘게 소요!
처방전 내민 사람은 딸랑 나하나!ㅜㅜ

약받아 집으로...
약을 먹어도 밤새 아파서 잠을 못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