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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군 Story) 아득했던 여행길

그 아득했던 마지막 여행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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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 [(심군 Story) 아득했던 여행길] - 그 아득했던 마지막 여행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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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15분 비행기였는데, 배가 부르게 먹고 나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때까진 시간이 넉넉한 줄 알고 있었다.

 인천공항 도착 후 발렛으로 차량을 맡기고 사전에 신청해둔 환전금액을 수령하고 나서 항공사의 티켓발권 그 순간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여권을 몇 번이나 확인하고 티켓을 받았었는데, 한명의 영문명이 틀렸다.

내가 살다 이런 실수도 하다니..’

 수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누나와 동생의 날카로운 눈초리를 맞으며 당황한 나머지 비자도 다시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비자마저 잘못되면 큰일인데

비자를 확인해보니 비자는 다행이 정상적이다.

아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아 형 때문에 이게 뭐고

 동생이 핀잔을 줬지만 그래도 가족들의 표정은 밝았다

하지만 결국 입국장에 늦게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시간도 부족하게 되었다

바쁘게 비행기를 타러 가야하기 때문에 면세점은 제대로 구경하지도 못했다

단지 여행 전에 인터넷으로 사전 구매하였던 가족들의 면세품을 받기에도 매우 벅찼다.

이 순간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 전화도 안 받으셨다.

집사람이 아이들을 보고 누나, 동생과 함께 아버지를 찾아다녔다.

걱정하고 있는 이때 아버지가 저쪽 편에서 매우 해맑게 웃으시며 오시고 계셨다.

아빠요 어딜 그렇게 가셨능교, 비행기시간 늦었니더

담배 샀데이, 내가 인원수대로 다 샀으니까 더 사지 마래이

누나가 먼저 발견했다. 아버지는 어디선가 담배를 구입해서 오시고 계셨는데 매우 해맑은 표정이었다

저런 표정은 처음 보는 것 같아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거부하셔서 찍을 수는 없었다.

조금 늦게 비행기로 향했는데 다행히 1시간 연착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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